정말 어렵게 이겼다. 신한은행이 KDB생명과의 혈전 끝에 챔프전 2연승을 달렸다. 진흙탕 싸움이었다. 선수들은 구르고, 넘어지기를 반복했고, 양 팀 감독들의 판정 항의가 더해지며 경기는 치열하다 못 해 뒤죽박죽으로 진행됐다.
신한은행이 KDB생명을 물리치고 챔프전 2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승장 임달식 감독의 표정은 밝지 못 했다. 이날 경기 내내 심판 판정에 불판을 표했던 임달식 감독에게 판정 문제부터 물었다.
신한은행이 챔피언결정전 2차전 승리를 가져가면서 ‘통합 5연패’ 고지를 눈앞에 뒀다.30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 신한은행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하은주(23점 16리바운드)를 포함한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거뒀다.
“문제점이 있으면 저를 질타해주시고, 선수들에게는 박수를 보내주세요” 챔프 2차전서 신한은행에 대역전패를 당한 KDB생명. 김영주 감독 입장에서는 속이 뒤집힐 듯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냉정함을 유지했다.
거함의 종착역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30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승리를 거뒀다.
NBA(미국프로농구)의 명문구단 LA레이커스는 1999-2000시즌부터 2001-2002시즌까지 3연패를 달성하며 리그를 독주했다. 당시 레이커스는 사킬 오닐이라는 걸출한 센터와 제 2의 마이클 조던으로 각광받던 코비 브라이언트를 앞세워 강력한 전력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