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이 이번 시리즈 챔피언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챔프전 1차전을 승리로 이끈 임달식 감독의 말이다.
''불혹'' 전주원이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정리했다. 전주원은 팀이 4-8로 뒤진 1쿼터 5분경 하은주와 함께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규리그에 항상 3쿼터에 출전했던 전주원과 하은주 ''세트''는 신세계와 가졌던 플레이오프 2차전 2쿼터에 한번 출전한 적이 있었다.
“여기까지 와서 선수들을 다그치는 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DB생명이 챔프 1차전서 신한은행과의 전력 격차를 드러내며 완패했다. 신한은행의 맏언니 전주원은 “기가 느껴지지 않았다”며 KDB생명이 이날 4강 플레이오프서 삼성생명을 몰아칠 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고 말을 할 정도였다.
신한은행과 KDB생명의 챔프전 1차전은 신한은행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프전이라는 기대치에 비해서는 다소 싱겁게 끝난 경기였다. 신한은행은 하은주와 김단비, 전주원 등을 앞세워 여유 있게 KDB생명을 제압했다.
“성격이 활달하고 좋아요. 욕을 먹어도 금방 털어내는 성격입니다” 달식 감독의 코멘트는 위와 같았다. 이 코멘트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이날도 16점을 잡아내며 포스트시즌 들어 맹활약 모드를 이어간 김단비였다.
하은주(28, 202cm)의 독보적인 존재감이 빛난 1차전이었다. 하은주는 28일 KDB생명과의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단 18분 10초를 뛰고 27점을 성공시키는 폭발력을 보이며 KDB생명을 격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