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WKBL)이 3라운드에 접어든 가운데 2라운드 MVP에 누가 선정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세계가 처음으로 ‘김정은-김계령-강지숙-김지윤’으로 이어지는 ‘판타스틱4’를 선보이며 그 위력을 드러냈다.
정인교 감독은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큰 틀의 계획보다는 치르면서, 주전 5명의 선수들이 어느 정도의 호흡을 보이느냐에 주안점을 두겠다. 강팀이랑 경기할 때 진짜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힘주어 말하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3라운드 시작과 함께 대표선수가 복귀한 신한은행은 SKY 하은주(27, 202cm)와 차세대 국가대표 에이스 김단비(20, 180cm)가 합류한다. 두 선수가 합류한 신한은행은 10일 안산에서 KDB생명을 상대로 3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스타선수는 뭐가 달라도 달랐다. 김계령이 9일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정규리그 통산 5000득점 달성에 성공했다. 이날 위경련으로 컨디션이 최악이었지만 투지 하나로 버티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여자프로농구 신세계의 정인교 감독은 9일 부천체육관에서 우리은행과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방심을 특별히 경계해 눈길을 끌었다. 모든 승부에서 자만심은 금물이지만 이날 신세계는 우리은행의 싸움 못지 않게 방심에 더 신경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