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정선민-강영숙-하은주가 버티는 골밑이다. 신한은행이 통합 4연패를 일궈냈던 결정적인 요인도 골밑이었고, 통합 5연패를 향해 진군하고 있는 올 시즌에도 가장 믿음이 가는 포지션이 역시 나머지 5개 구단에 비해 확실하게 경쟁력이 높은 인사이드다.
성적이 좋은 팀, 재밌는 경기를 하는 팀은 관중들의 사랑도 더 많이 받기 마련이다.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신한은행이 그러한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팀이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은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예상 승수를 묻는 질문에 “28∼30승이면 가능할 것 같다”고 답했다. 오는 3월10일까지 7라운드로 팀당 35경기씩 정규리그를 치르니 승률 80% 이상을 거두겠다는 의미다.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16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 한새와의 5라운드 격돌에서 82&\#8211\;68로 승리했다.
지난 15일 KDB생명을 상대로 7연패 사슬을 끊었으나 여전히 갈 길이 먼 KB국민은행은 지금 김영옥(37)을 두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여자농구 감독들은 흔히들 “여자선수들은 쉽게 분위기에 휩쓸린다”고 입을 모은다. 남자선수들과 달리 잘 나가다가도 쉽게 무너지는 경우가 있는가하면 부진하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힘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