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스타즈 안정현은 처음 접하는 비시즌 훈련에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독한(?) 훈련에 눈물이 나기도 했다는 그는 비시즌에 소화 중인 일정을 소개하며, 차기 시즌 각오를 단단히 했다.
하나원큐로 이적한 김시온(28, 175cm)이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4일 부천 하나원큐와 부산 BNK썸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BNK의 가드 김시온이 하나원큐로 향했고, BNK는 반대급부로 2023~2024 신입선수 선발회 1라운드 지명권, 2025~2026 신입선수 선발회 1라운드 우선 지명권을 받아왔다.
청주 KB스타즈의 과제는 더 확고해졌다. KB스타즈는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에서 4위를 차지했다. 결선 토너먼트 2경기만 아쉽게 패했을 뿐, 예선 4경기를 완벽하게 치렀다.
부천 하나원큐는 2022년 4월 선수단 개편을 단행했다. 용인 삼성생명 수석코치였던 김도완을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수장이 된 김도완 감독은 ‘분위기 쇄신’과 ‘기본기 주입’이라는 목표로 선수들과 호흡했다.
5명이 코트에서 뛰는 스포츠. 그게 바로 농구다. 그렇기 때문에, 5명의 합이 중요하다. 그래서 대부분의 코칭스태프가 ‘조직력’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러나 선수의 개인 역량이 받쳐주지 못하면, 조직력은 한계를 보인다.
요즘은 말 한마디 잘 못하면 ‘꼰대’라는 별명이 붙는 세상이지만, 개인적으로 꼰대라는 단어를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선배에게 쓴 피드백을 받고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을 때 선배가 커피 한 잔하고 오라며 카드를 내민다면, 우리는 그 선배를 꼰대라고 부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