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대회 전적 2승 2패. 삼성생명의 최종 성적표였다. 하나은행과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에 밀려 결선에는 나서지 못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충청남도 아신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제10회 박신자컵 예선 4경기에서 승률 5할에 만족해야 했다.
KBL 팀들에 이어 WKBL 팀들도 하나둘 해외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2024 박신자컵을 통해 실전 감각을 점검한 WKBL 팀들이 훈련을 재개했다. 4강에 오르지 못한 팀들 가운데 일부는 주말에 연습경기를 진행하기도 했다.
KB스타즈가 1승 3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청주 KB스타즈는 8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충청남도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제10회 박신자컵 4경기에서 전패를 당할 것이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기대 이상의 경기력 속에 1승 3패를 기록하며 다가오는 시즌에 희망을 던졌다.
다가오는 WKBL 새 시즌에는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받은 재일교포 루키가 코트에 오른다. 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에이스들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통해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박신자컵이 2016년 2회 대회 이후 8년 만에 아산에서 열렸다. 원래 박신자컵은 제2의 박신자 발굴이라는 대회 취지 하에 유망주 위주로 출전하는 대회였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최고의 선수, 최상의 전력으로 출전하는 국제대회로 바뀌었다.
대회 전 전망은 밝았다. 비 시즌 연습 경기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 하지만 시작과 과정 그리고 결과는 좋지 못했다. 먼저 대진부터 꼬였다. 1차전부터 가장 강력한 상대인 후지쯔와 대결이었고, 1쿼터 5-24로 밀렸던 신한은행은 결국 55-76, 21점차 대패를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