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박지수는 누가 막아야 할까요?” 삼성생명의 한 선수의 질문이다. 이런 막연한 질문을 던진 이유가 있었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이 8월13일 서울 반포한강시민공원 야외무대 예빛섬에서 개최하는 ‘WKBL 3X3 TOURNAMENT TRIPLE JAM’에 KB스타즈를 대표해 박지수가 출전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193㎝로 국내 최장신 선수인 박지수가 3X3 농구 대회에 출전하면 그를 제대로 막을 수 있는 선수는 극히 제한적이다.
오는 13일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시 반포한강시민공원 예빛섬에서 개최되는 ''WKBL 3X3 TOURNAMENT TRIPLE JAM'' 이벤트는 WKBL 스타들의 3대3 농구 경기와 함께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된다. 우선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3X3 이벤트 스타일로, 디제잉을 포함한 다양한 퍼포먼스가 눈에 띈다. 일본 도쿄 출신의 인기 비보이 DJ로 활동 중인 DJ 라이트의 웜업 디제잉 타임으로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며 3X3 경기는 장내 아나운서 MC 프라임의 진행과 함께 음악이 어우러진다.
어린 학생들의 눈이 초롱초롱 빛났다.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분당경영고, 효성여고 선수들과 함께 ‘2017 Dreams Come True 캠프’ 첫날을 보냈다. 삼성생명은 10일부터 12일까지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2017 Dreams Come True 캠프’를 개최했다. 분당경영고, 효성여고 선수들이 함께한 이번 캠프는 삼성생명 선수들이 재능 기부와 멘토링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김단비가 우리은행에서 KEB하나은행으로 팀을 옮긴지 석 달 정도가 흘렀다. 이적 당시 적잖은 충격을 받았던 김단비였지만, 지금은 새로운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최근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인 김단비는 ""KEB하나에 온지 석 달 정도가 지났다. 벌써 적응이 많이 됐다. 친한 동료들이 생기고 팀 운동도 어색하지가 않다. 조금씩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고, 팀 전술도 맞춰가고 있다""며 전반전인 팀 생활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여자 농구 대표팀 포워드 김단비(신한은행·178cm)와 195cm의 장신 센터 박지수(KB스타즈)가 1 대 1로 붙으면 어떻게 될까. 각 팀 5명씩이 경기하는 농구에서 키와 체격 차이가 나는 포워드와 센터가 공수에서 ‘맨투맨’으로 맞붙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하지만 3명씩 붙는 3 대 3(3×3) 농구는 코트 절반에서 쉴 새 없이 플레이가 이뤄지기 때문에 포지션과 관계없이 1 대 1로 상대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열심히 하는 모습은 보여드리고 싶다'' 여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감독을 맡은 광주대 국선경 감독은 전력 열세를 인정했지만, 절대로 만만하게 지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 금요일 소집된 여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광주에서 3일 동안 기초 훈련을 가진 후 8일부터 장소를 용인으로 옮겨 부천 KEB하나은행과 연습 경기를 가졌다. 연습 기간은 짧은 탓에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 여러 장면 포착되었지만, 선수들은 집중력을 보이며 첫 연습 경기를 지나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