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느낌을 가졌던 계기가 되었다."" 강이슬은 지난 7월말 막을 내린 2017 여자 아시안컵에 참가했고, 이전 대표팀과는 다른 경험치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작년 프레 올림픽에 참가하며 대표팀 조커로서 역할을 해냈던 강이슬은 2년 연속 대표팀에 합류, 대회 후반에 존재감을 드러내며 대표팀 미래로 자신을 각인시켰다.
신한은행과 인도네시아의 연습경기가 벌어진 7일 인천 도원체육관. 낯선 선수 한 명이 신한은행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얼굴은 낯설었지만 이름은 국내 여자농구계에 종종 알려졌던 애나 킴(Anna Kim). 미국 롱비치주립대를 졸업한 가드다. 부모님이 모두 한국인인 한국계 미국인 애나 킴은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줄곧 자라왔다. 고교시절 캘리포니아 지역 가드 탑 10에 뽑히기도 했던 그는 더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도 있었지만 경기를 많이 뛸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해, NCAA 빅웨스트 컨퍼런스 디비전 1에 속한 롱비치주립대학에 입학했고, 4년간 100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8월 10일부터 8월 12일, 3일간 삼성트레이닝센터와 에버랜드에서 ‘2017 Dreams Come True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삼성생명 선수들이 고등학교 엘리트 농구선수들을 대상으로 재능을 기부하고 멘토링을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분당경영고, 대구 효성여고, 마산여고 농구부가 참석한다. 참석한 대상 멘티 선수들은 첫째 날 삼성트레이닝센터 견학, 외국인 코치와 훈련을 하고 둘째 날 트레이너 강의 및 에버랜드 동행, 셋째 날 합동훈련과 장학금 전달식을 한다. 이번 캠프에 참여하는 고등학교 선수들은 삼성생명 선수들과 일정을 함께 소화하며 프로스포츠구단 소속으로서의 선수 생활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다.
“많이 배워온 대회였다.”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2017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대회를 마치고 온 박하나(26, 176cm)의 소감이다. 2014년 존스컵 대회 이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박하나는 이번 대회에서 박혜진, 이경은이 부상으로 빠져 약해진 앞선을 심성영(KB스타즈)과 잘 이끌었다. 3~4위전까지 총 6경기 동안 박하나는 평균 20분(2초)간 나서 5.7득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하나는 이번 대회를 되돌아보며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WKBL이 오는 13일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 반포한강시민공원 예빛섬에서 열리는 ‘WKBL 3X3 TOURNAMENT TRIPLE JAM’ 대회 참가 선수 명단을 7일 발표했다. ‘WKBL 3X3 TOURNAMENT TRIPLE JAM’ 3대3 농구 경기에는 WKBL 6개 구단별 4명이 한 팀을 이뤄 총 24명의 WKBL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한다. 지난 FIBA 아시아컵에서 베스트5에 이름을 올린 임영희(우리은행)을 비롯해 박하나(삼성생명), 김단비(신한은행), 심성영, 박지수(이상 KB스타즈), 김소담(KDB생명), 강이슬(KEB하나은행)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소속팀을 대표한다.
지난해 박신자 컵이 낳은 스타 인천 신한은행 포워드 김아름(24, 173cm)이 이번 속초에서 열리는 박신자 컵을 통해 화려한 도약을 꿈꾸고 있다. 2014년 신한은행에 입단한 김아름은 2년이 지난 2016년 여름, 아산에서 열린 박신자 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지난 시즌 평균 9분 59초를 뛰면서 2.88점 1.8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1군에서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