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팀 조직력을 끌어올리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용인 삼성생명은 2일,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대만유니버시아드와 연습 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에서 임근배 감독은 21일, 속초에서 열리는 우리은행 박신자컵에 대비해 김도완, 전병준 코치에게 연습경기 지도를 맡겼다. 삼성생명 신임 코치로 선임된 이미선도 자리를 같이했다.
“인도네시아 선수들에게 한국의 선진 농구를 전파하기 위해 왔다."" 2일 KEB하나은행과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연습경기가 한창이던 용인 하나은행 연수원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1980년대 연세대를 이끌었던 김동원(70) 감독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동원 감독은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한국에 전지훈련 차 방문했다. 경기 전 김동원 감독을 잠시 만났다. 그는 “전지훈련을 위해 한국에 왔다. 사실 대한농구협회와 인도네시아농구협회는 작년부터 한국 전지훈련을 기획했다.
‘할미스폴’ 이미선(38)이 코트에 돌아온다. 삼성생명블루밍스는 8월 2일 이미선을 코치로 선임하였다. 이미선 코치는 2016년 은퇴 이후 지난 1년간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 WNBA LA 스팍스에서 코치 수업을 받았다. 이미선은 “코트를 떠나있어 보니 그 소중함을 더 느꼈다. 선수와 스태프 사이에서 가교 역할과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2017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을 앞두고 훈련을 진행하던 대표팀에 부상의 악재가 겹친 것은 대표팀의 인도 출국이 1주일 정도 남은 시점이었다. 박혜진(우리은행)의 부상 상태가 심각해 대회 기간 중에 회복할 수 없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박혜진, 강아정, 김단비, 배혜윤, 그리고 박지수..."" 2017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대표팀이 소집되기 직전인 지난 5월 말. 서울 모처에서 만난 서동철 한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처음으로 꺼냈던 대표팀의 선발 베스트5 명단이다. 당시 서 감독은 ""선수들을 소집해서 훈련을 진행하기 전이기 때문에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전제하면서 ""2016-17시즌까지의 활약을 바탕으로 할 때는 대략적으로 이런 형태의 선발진이 가장 최선이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개인적으로는 영광인데 여러모로 아쉬워요.” 여자농구 대표팀 최고참 임영희(37·우리은행)에게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은 ‘달콤 씁쓸한’ 대회로 남는다. 30대 후반인 그는 이번 대회 ‘베스트5’에 선발되는 영광을 누렸다. 국제무대에서 받은 첫 상이다. 반면 4위를 차지한 대표팀은 힘겹게 내년 농구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지만 중국·일본 등 아시아 라이벌에 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