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5번의 맞대결 만에 신한은행을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용인 삼성생명은 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신세계 이마트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0-64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신한은행을 상대로 거둔 첫 승이었다.
삼성생명 이미선의 부상이 예상보다 장기화 되고 있다. 지난 12월 21일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발목부상을 당한 삼성생명의 이미선(32, 174cm)이 5일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도 결장할 예정이다. 21일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이미선은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용인 삼성생명이 안산 신한은행 최다 연승 기록을 저지하며 2위 탈환에 발판을 마련했다.
올 시즌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한 청주 KB의 주장은 변연하(32, 180cm)다. 백전노장 정선민이 합류했지만, KB는 2008년부터 에이스 역할을 도맡은 변연하에 대한 신뢰가 깊다. KB가 4일 맞대결을 가진 춘천 우리은행의 주장은 임영희(32, 178cm). 우리은행 역시 리더십이 뛰어난 임영희가 팀의 리빌딩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와 우리은행의 천적관계가 계속됐다. 청주 KB는 4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신세계 이마트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67-59, 8점차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전 5연승을 질주한 KB는 3위 용인 삼성생명과의 격차를 2.5경기로 줄였다. 반면, 우리은행은 2연패에 빠졌다.
끝판왕이라는 별명이 딱 어울렸다. 하은주 얘기다. 여자농구를 정복하려면 신한은행의 벽을 넘어야 한다. 그 중에서도 하은주는 신한은행의 끝판왕이다. 경기도 처음부터 안 나온다. 후반전, 혹은 2쿼터에 출전해 상대를 긴장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