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감독은 앓는 소리를 하지 않는 사령탑이다. KDB생명은 내부적으로 위기다. 정미란, 홍현희에 이어 이경은과 조은주도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하지만, 그 사이 출장 기회를 잡고 있는 원진아는 최근 확실히 플레이에 자신감이 붙었다. 경기 운영을 도맡는 김진영도 제 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2일 신세계전서도 그랬다. 주전 줄부상에도 전혀 표 나지 않는 모습이야말로 KDB생명이 왜 2위 자리에서 선두 신한은행을 위협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새로운 콤비의 발견인가. KDB생명은 안정적인 2위를 달리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위기다. 이경은의 어깨 부상, 조은주의 무릎, 발목 부상 등으로 넉넉한 스쿼드를 꾸리지 못하는 형편이다. 홍현희, 정미란 등의 장기 결장을 감안하면 더더욱 뼈아프다. 이경은과 조은주는 5라운드 잔여 경기에 결장한 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나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KDB생명과 신세계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신세계 이마트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부천 신세계 쿨켓에 88&\#8211\;59로 완승하고 15승(9패) 고지에 올랐다. KDB생명은 선두 신한은행에 5.5경기 차로 접근했다. 반면 5위 신세계는 6연패 수렁에 빠져 7승 16패가 됐다. 4위 KB에 3경기 차로 물러섰다.
부천 신세계가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5연패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신세계는 1월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신세계·이마트 2011-12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구리 KDB생명과 홈경기를 갖는다.
31일 열린 신한은행과 KB의 경기. 4쿼터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 나왔다. 신한은행의 센터 하은주가 KB 정선화를 상대로 포스트업을 하던 중 드리블에 이은 골밑슛을 성공시킨 것. 센터라면 누구나가 다 하는 이 플레이가 보기 힘든 이유는 무엇일까?
안산 신한은행이 막판 역전극을 펼치며 7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