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이 약체만 만나면 약해진다?말의 앞뒤가 맞지 않다. 하지만 여자농구에서는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신한은행이 유독 약한 상대들을 상대로 힘을 쓰지 못한다. 신정자가 빠진 KDB생명에게 패했고, 삼성생명의 주전들이 모조리 빠졌던 1쿼터 삼성생명에게 24점을 허용했다.
신한은행의 집중력은 놀라웠다.안산 신한은행는 18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신세계 이마트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의 경기서 77-74로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김단비는 무려 31점을 폭발시키며 차세대 에이스 다운 모습을 자랑했다.
탐색전은 1라운드로 끝났다. 2라운드부터는 본격 순위 싸움이 시작됐다. 기온은 점점 떨어지지만, 여자 농구의 열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17일 신세계-KDB생명전으로 어느덧 정규시즌 일정의 4분의 1을 마친 여자프로농구. 그렇다면, KDB생명이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의 양강 구도를 깨버린 지난 2라운드를 수놓았던 별은 누구였을까. 아울러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했던 선수는 또 누구였을까. 2라운드 UP & DOWN PLAYER를 통해 6명을 추려봤다.
김정은의 이런 활약상은 1쿼터부터 예고된 활약이었다. 1쿼터부터 맹공격을 뽐냈다. 3점 2개를 포함해 8점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쿼터는 무득점에 그쳤지만, 3~4쿼터에도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했다. 4쿼터에는 연달아 돌파를 성공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세계가 KDB생명을 대파하며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부천 신세계는 1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 홈경기에서 팀 내 최다 22점을 넣은 김정은을 앞세워 77-56으로 크게 승리했다.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 여자프로농구가 초반 시청률 상승가도를 달리며 효자 종목으로 자리잡고 있다.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지난 10월 14일 개막한 11-12 여자프로농구는 SBS ESPN에서 11월 14일까지 한 달간 평균시청률 0.340%를 기록했으며, 생중계 기준으로는 0.355%의 시청률을 세웠다. 이는 지난 10-11 시즌 동기간 평균시청률인 0.133%보다 약 2.5배 상승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