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속에서 승리를 거둔 쪽은 신한은행이었다.안산 신한은행이 1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신세계 이마트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 용인 삼성생명에게 79-76으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전반전 11개의 실책을 범하며 극도의 부진을 보였지만, 후반전 이후 집중력을 발휘하며 어렵사리 승리를 챙겼다.
삼성생명의 혼혈 선수 킴벌리 로벌슨(25, 176cm)이 특별 귀화에 성공했다.법무부는 16일 국적심의위원회를 열어 여자프로농구에서 뛰고 있는 로벌슨과 여자 쇼트트랙 단거리 유망주인 대만인 공샹찡(15)을 우수 외국인재로 선정해 특별귀화를 허가한다고 밝혔다.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운 신세계가 우리은행을 꺾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신세계는 15일 부천체육관에서 우리은행과 치른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김정은과 김지윤, 허윤자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의 활약을 앞세워 66-60(20-10 14-13 18-16 14-21)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5위 신세계는 시즌 3승째(6패)를 챙겨 4위 KB(5승5패)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경기 전 신세계 정인교 감독을 찾는 건 참 어렵다. 혹시 기자들을 피하는 게 아닐까. 그건 아니었다. 공식 개막전서 신한은행에 승리한 후 원정 7연전서 1승 6패라는 악몽을 꾼 신세계. 그 중에서는 우리은행의 홈 개막전 승리 제물이 되기도 했고, 일부 팀에는 다 잡은 승리를 토해내기도 했다.
신세계가 원정 7연전의 악몽을 훌훌 털어냈다.부천 신세계 쿨켓이 1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신세계 이마트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 춘천 우리은행 한새에 66&\#8211\;60으로 승리하고 시즌 3승째(6패)를 따냈다. 반면 우리은행은 신세계와의 홈 개막전 승리 이후 내리 8연패를 맛보고 말았다. 시즌 1승 9패.
스포츠엔 항상 먹이 사슬 관계가 존재한다. 서로의 전력에 상관없이 한 팀만 만나면 없던 기운도 솟는다. 여자농구에도 이런 먹이사슬 관계가 나타났다. 두 팀간의 이야기가 아니다. 세 팀이 얽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