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승리를 이끈 임 감독은 “2차전에서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공·수에 변화를 줬다. 맨투맨에 변형을 준 전술을 펼치자 삼성생명이 당황했던 것 같다”고 승인을 밝혔다.
신한은행이 4일 용인에서 벌어진 여자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삼성생명을 75-67로 꺾었다. 신한은행은 2승1패를 기록해 네 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1승만 남겨 뒀다.
용인 삼성생명이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안산 신한은행을 상대로 3년 만에 이룬 챔피언결정전 쾌거다. 삼성생명의 2차전 승리 요인은 신한은행 정선민을 꽁꽁 묶은 것. 3차전 역시 삼성생명의 숙제는 정선민 봉쇄다.
이호근 감독은 “아무래도 선수들이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을 것이다. 8연패를 당했기 때문에 자극도 많이 받았고, 언론에서도 ‘신한이 압도적으로 우위다’라는 말이 많아서 더욱 그랬을 것이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막판 폭발적인 외곽슛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박정은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정말로 이기고 싶었다""면서
킴벌리 로벌슨과 박정은이 4쿼터서 폭발한 삼성생명이 신한은행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을 원점으로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