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긴 이유요? 글쎄요···. 선수들이 다 열심히 해서···.”조은주는 인터뷰실만 들어오면 작아진다. 인터뷰가 여간 어색하다. 하지만 이렇게 소심해 보이는 조은주는 코트에만 들어서면 달라진다. 조은주가 29점을 작렬시켰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기록이다. 조은주의 활약에 힘입어 KDB생명은 30일 신한은행에게 시즌 첫 연패를 안겼다.
KDB생명이 신한은행의 천적으로 올라섰다. KDB생명이 신한은행에 올 시즌 첫 연패를 안겼다. 구리 KDB생명은 30일 구리시 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75-67로 승리했다. 3쿼터 한 때 10점차까지 뒤졌던 KDB생명은 4쿼터 들어 리바운드와 집중력에서 우위를 보이며 신한은행을 제압했다. KDB생명은 조은주가 29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4쿼터 점수에서 11-27로 앞서며 치명적인 패배를 당했다.
맨투맨 수비전술은 상대팀보다 신장이나 체력, 기술면에서 우위에 있을 때 효과를 볼 수 있는 수비형태다. 지난 29일 청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 용인 삼성생명의 경기는 수비 전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날 KB스타즈는 1쿼터에만 삼성생명에 28점을 내주고 득점은 13점으로 묶이면서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15점 차로 끌려갔다.
여자프로농구 4강 구도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29일 KB가 삼성생명에 연장 접전 끝 승리하면서 14승 15패의 4위 KB와 10승 18패의 5위 신세계의 격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이제 두 팀에 남은 경기는 11, 12경기. 순위가 뒤집히기에 남은 경기 수가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다. 더군다나 최근 KB에 다소 유리한 상황이 조성되고 있다. KB는 오히려 2,3위에 욕심을 내고 있는 실정이다.
KB가 짜릿한 대역전승을 거뒀다. 청주 KB 스타즈는 2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신세계 이마트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서 용인 삼성생명에 79&\#8211\;73으로 역전승하고 3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14승 15패로 5위 신세계에 3.5경기 차로 달아났다. 반면 삼성생명은 시즌 15승 13패로 3위를 유지했다.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이 갈 길 바쁜 신세계를 잡고 6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