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가 2연패에 빠진 신한은행에 ‘단비’를 내렸다.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이 3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신세계와 치른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김단비(20점)와 이연화(25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86-72(16-14 21-13 26-22 23-23)로 승리하며 2연패를 끊었다.
충격적인 시즌 첫 연패에 빠진 신한은행이 신세계를 제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3쿼터에 폭발한 이연화의 3점포가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3일 안산와봉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신세계 이마트 여자프로농구 부천 신세계 쿨캣과의 경기에서 86-72로 승리했다.
‘간판 센터’ 신정자가 22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KDB생명이 리그 최하위 우리은행을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KDB생명은 2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신세계이마트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에서 우리은행을 상대로 전반에만 15점차로 앞서는 등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68-61로 승리했다. 신정자는 더블 더블(22득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보미 역시 3점슛 5개를 포함해 1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DB생명이 우리은행을 꺾고 시즌 20승 고지를 밟았다. 구리 KDB생명은 2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에서 춘천 우리은행에 68-61로 이기며 3연승을 달렸다. 신정자는 더블-더블(22득점 13리바운드) 기록 뿐 아니라 팀내 최다 7어시스트까지 더하며 승리를 도왔다. 김보미는 3점슛 5개 포함 17득점을, 김진영과 조은주도 8점씩을 보탰다.
“이제는 신한은행이고 우리은행이고 무조건 붙어서 이겨야 됩니다.”신세계는 올 시즌 유독 경기력의 기복이 심하다. 심지어 어떤 감독은 “신세계 경기를 우연히 봤는데, 단체로 어떻게 된 것 같았다”라고 놀라워했다. 신세계의 지난달 28일 우리은행전을 보고 한 말이다. 그 감독이 지적했던 것처럼 신세계는 그날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올 시즌 승패를 떠나 2~3경기 정도 그녀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경기를 펼친다면 꼭 1경기씩은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는 날이 있다.
김정은은 아프다. 하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부상 투혼의 정석을 보여줬다. 1일 삼성생명전을 앞둔 신세계 김정은은 몸과 마음이 복잡했을 것이다. 지난달 28일 우리은행전 막판 리바운드를 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이 꺾여 들것에 실려나가며 엄청난 고통을 호소했던 그녀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발목이 2년 전 복사뼈 수술을 한 왼쪽 발목이라 기자들 사이에서는 시즌아웃 소문이 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