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KDB생명 신정자(31)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경기 내내 신정자는 골밑싸움에서 유리한 자리를 유지하며 1:1공격을 통해 득점을 올렸다.
유독 한 선수가 눈에 띄었다. 코에 얼음찜질을 하면서도 벤치를 떠나지 않던 한채진이었다. 표정에서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지만 끝까지 자리를 고수했다. 시선은 코트에 고정되어 있었고, 동료들을 향한 응원도 멈추지 않았다.
신정자는 12일 신세계와의 구리 홈경기에서 18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의 전천후 활약을 선보이며 KDB생명의 올 시즌 3연승과 신세계전 3연승을 이끌었다.
KDB생명이 공동 3위 신세계와 경기서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이어갔다.
해를 넘겨 숨가쁘게 달려온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가 11일을 끝으로 4라운드 일정이 종료됐다. 이번 4라운드는 시즌 중반부를 넘어 본격적인 순위경쟁으로 인해 매 경기 치열한 승부가 오갔다. 6개 구단의 지난 4라운드를 돌아보도록 하자.
11일 KB국민은행과의 2차 연장 접전 끝에 팀을 승리로 이끌며 우리은행의 구세주가 된 박혜진이 “5라운드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팬분들에게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