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차게 준비했다. 그러나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삼성생명의 부상 선수들에 대한 얘기다. 삼성생명이 올 시즌 1승 6패로 상대 전적에서 절대 열세를 보인 채 올 시즌 신한은행과의 정규리그 맞대결을 마쳤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안산 신한은행에게 잔여경기의 승패는 중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상대가 용인 삼성생명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포스트시즌을 향한 거함의 항해는 거침이 없다.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2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와의 7라운드 격돌에서 승리했다.
정규리그가 막바지에 치달으면서 각 팀들은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들어가고 있다. 신한은행은 전주원과 하은주에게 충분한 휴식시간을 주며 플레이오프를 대비하고 있고, 삼성생명은 피로도가 쌓인 박정은과 이미선을 쉬게 하고 있다.
""아니, 아직 한번도 득점왕을 못해봤어?"" 득점왕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그러나 신세계의 에이스에서 한국여자농구의 에이스로 거듭난 김정은(24)이 대상이라면 여자농구를 관람하러 온 팬의 위와 같은 코멘트는 충분히 이해가 된다.
2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는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진행된다. 양팀에 이날 맞대결은 ‘포스트시즌 모드’의 중간 점검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