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숙은 이날 경기 후 “사실 시즌 전에 저희 팀에 대한 관심이 너무 많았잖아요. 선수들끼리도 주위의 관심이 너무 부담이 됐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플레이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생각해요”라며 그동안의 부담감을 밝혔다.
윤미지의 활약은 초반부터 눈에 띄었다. 1쿼터부터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팀의 활력을 불어넣은 윤미지는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신세계의 수비진을 당황시켰다.
부천 신세계는 30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2010-2011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과의 2라운드 첫 번째 경기에서 골밑을 장악한 강지숙과 김나연의 쐐기포로 60-58로 승리했다.
지난 12일 개막한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는 현재 1라운드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3일 간의 달콤한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바스켓코리아는 1라운드를 마친 현 시점에서 다시 한 번 1라운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기로 했다.
신한은행의 김단비가 점프볼에서 선정한 10월 다섯째 주 베스트 플레이어로 뽑혔다. 김단비는 지난 주 2경기에서 모두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평균 18득점 7.5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 눈부신 기록을 뽐냈다.
이종애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를 대신할 센터가 마땅치 않았고 팀이 준우승에 그친 게 아쉬워 은퇴를 1년 늦췄다. 결국 이종애의 ‘변심’이 주포가 빠진 삼성생명을 구원한 셈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