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28, 177cm)이 3번(스몰포워드) 포지션으로 변신 중이다. 8일 경기도 용인시 신한은행 블루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용산중의 연습경기. 오프시즌 신지현, 최이샘, 신이슬을 영입한 신한은행은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과거 한국 여자농구는 정상급 실력을 자랑하며 세계와 당당하게 겨뤘다. 1967년과 1979년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 2위에 오르는 등 1960년대와 1970년대는 대회마다 8강 이상 성적을 냈다.
인천 신한은행이 타니무라 리카와 함께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프시즌 신한은행은 선수단에 변화가 있었다. 지난 시즌 팀의 에이스였던 김소니아가 부산 BNK썸으로 이적했지만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최이샘과 신이슬을 데려왔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수비에서 제몫을 하고 싶다.” 부산 BNK는 안혜지, 이소희, 이이지마 사키, 박혜진, 김소니아로 이어지는 확실한 베스트 5를 보유했다. 이들의 뒤를 받치는 선수들의 활약에 따라서 팀 성적이 좌우될 것이다.
정진경 본부장은 먼저 “하드 콜과 소프트 콜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고 있는데, 사실 두 가지 다 없는 단어다. 다만, 심판 간의 격차가 있기 때문에, 그 점을 줄일 필요가 있다”며 ‘하드 콜’과 ‘소프트 콜’을 없는 단어로 규정했다.
부산 BNK는 팀의 중심이 완전히 바뀌었다. 한 때 아산 우리은행에서 손발을 맞췄던 박혜진과 김소니아가 BNK에서 재회했다. 이들을 영입하며 기존 BNK의 높이 중심이었던 김한별, 한엄지, 진안 등이 떠났다. 여기에 아시아쿼터 제도가 도입되어 이이지마 사키도 새로 가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