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7일 서울 장위동 우리은행 합숙소에서 치른 미쯔비시와 연습경기에서 48-42로 승리했다. 강한 수비와 적극적인 스위치 수비를 앞세운 결과였다.
서울시 장위동에 위치한 우리은행 체육관에 들어가면 화려한 광경을 볼 수 있다. 코트 양쪽에 걸려 있는 여러 개의 챔피언 휘장이 위엄을 드러낸다. 통합 우승만 10회에 달하는 아산 우리은행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하상윤 감독이 이끄는 용인 삼성생명이 27일 일본으로 출국해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10월 4일까지 토요타, 미츠비시, 덴소와 차례로 연습경기를 치르며 전력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이 같은 분위기의 정점에 있었던 선수가 박혜진이었다. 2009년부터 15년 간 몸 담았던 우리은행을 떠나 BNK의 붉은 유니폼을 입었다. BNK의 연고지 부산은 박혜진이 항상 그리워해온 그의 고향이기도 하다. 농구 인생의 새로운 막을 열기 위해 준비 중인 박혜진을 부산에서 직접 만나보았다.
하나은행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부산 BNK의 핵심 빅맨인 진안(181cm, C)을 영입했다. 기존의 김정은(180cm, F)과 양인영(184cm, F)에 진안까지. 하나은행의 프론트 코트 라인은 최강으로 변모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도쿄와 나고야에서 전지훈련을 시행했다. 일본 W리그의 강호로 분류되는 JX 에네오스와 두 차례 연습 경기를 했고, 덴소와도 스파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