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고 출신 여자프로농구 신인들의 손끝에 아산 우리은행의 정규시즌 우승과 청주 KB의 4강행의 운명이 달렸다. 이민지는 김단비에 이어 우리은행의 두 번째 공격 옵션으로 상대 림을 노리고 송윤하는 KB의 골밑을 지킨다.
우리은행이 단일리그 기준 최다 5연승을 하고도 정규리그에서 우승하는 새로운 기록 작성을 눈앞에 뒀다.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는 6팀 모두 28경기를 소화해 팀당 2경기씩, 총 6경기를 남겨놓았다. 아산 우리은행이 20승 8패로 단독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 부산 BNK(18승 10패)보다 2경기 앞선다.
하나은행은 봄 농구를 하지 못하고, 김정은(180cm, F)의 희망은 사라졌다. 부천 하나은행은 지난 1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54-64로 졌다. 또 한 번 연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8승 20패로 ‘플레이오프 탈락’을 확정했다.
4위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는 기회이자 자칫하면 벼랑 끝으로 몰릴 수도 있는 위기다. KB스타즈가 안방에서 가장 높은 산을 만났다. 청주 KB스타즈와 아산 우리은행은 16일 청주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매직넘버1을 남겨둔 우리은행이 승리한다면, 정규리그 우승 축포를 쏘아 올릴 수 있다.
이경은이 베테랑의 진가를 뽐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64-54로 승리했다. 베테랑 이경은은 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막판 결정적인 스틸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홍유순(20, 179cm)이 신인상 후보다운 플레이를 보여줬다. 인천 신한은행 홍유순은 1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6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홍유순과 더불어 타니무라 리카(22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힘을 낸 신한은행은 64-54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