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가 고참 선수들의 활약과 임달식 감독의 용병술에 힘입어 세계 8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8강 진출을 놓고 한국과 일본의 에이스 변연하(30,국민은행 세이버스)와 오가 유코(28, JX 선플라워스)가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쉽지 않은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표팀이 집중적으로 공략해야하는 부분은 일본의 골밑이다.
12강전 2경기에서 체코, 러시아에 2연패를 당한 한국은 예선성적까지 포함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남은 일본과의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 8강 진출이 가능하다.
임 감독은 체코에서 열리는 제16회 세계여자농구선수권에서 또 하나의 명량해전을 준비하고 있다. 엔트리는 12명이지만, 선수들이 하나 둘 쓰러진 탓에 대표팀의 가용인원은 9명뿐. 이 선수들 역시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다.
제16회 세계선수권대회 12강 러시아전을 앞두고 임달식 대표팀 감독은 “퓨처스리그 멤버”라고 했다. 8강 진출을 목표로 잡고 있는 한국은 마지막 경기인 일본전에 초점을 잡고 있기 때문에 전력이 한참 앞서는 러시아를 상대로는 쉬어가는 길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