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달식 감독이 이끄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대표팀이 22일 숙적 중국과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미 2승씩을 거둔 상태에서 조 1위를 가리는 경기지만 임 감독은 “어차피 예선이다. 우리의 전술을 드러낼 필요가 없다”며 승부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자세다.
지난 20일 여자부 경기가 열린 광저우 잉동체육관, 경기를 마치고 나오는 선수들을 기다리는 한 소녀가 있었다. 주인공은 천안 목천중 3학년의 오세인 학생으로 머나먼 중국으로 여자대표팀 신정자 선수를 응원하러 온 것이다.
여자대표팀은 20일 중국 광저우 잉동체육관에서 열린 제 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인도와의 예선 2번째 경기에서 98-44로 승리했다.
16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여자대표팀이 2승째에 도전한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기간을 맞고 있는 현재 부상 선수들은 충분한 휴식시간을 통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컴백이 기다려지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서 살펴봤다.
임 감독은 “아직 부족하지만 감독으로서 우승을 목표로 하지 않는 사람이 있겠는가. 쉽진 않지만 일본, 중국 모두 꺾고 정상에 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